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어요.
아픔은 몸으로도 오고 마음으로도 와요.
몸이 아플 때 세상은 온통 잿빛이죠.
마음이 아플 땐 아주 깊숙한 먹빛이 되기도 해요.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파서
마구 소리치고 싶을 때가 있어요.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있어요.
아픔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예요.
몸이 아프거나 때로 마음이 아파서
불안하고 혼란스러울 때, 가만 눈을 감고
그리운 사람을 생각해 봐요.
그 사람의 얼굴과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를 생각해 봐요.
그 사람과 속삭이던 이야기들을 떠올려 봐요.
그 사람과 함께 걷던 강변의 풍경을 생각해 봐요.
그 강변에 젖어들던 저녁놀을 떠올려 봐요.
마음이 조금은 포근해지지 않나요?
아픈 자리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나요?
그대의 아픔이 저녁놀처럼
부드럽고 온화하기를
그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그리운 사람이
늘 그대 안에 함께 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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