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 젊은 분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김홍신 선생의 최근작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이 실려 있습니다. 젊은이들이라고 하지만 이 시대에 묵직한 인생의 무게를 지고 사는 모든 분들을 위한 조언처럼 보입니다. #1. 1980년대 여자 복식 탁구의 여왕으로 불리었던 양영자, 현정화 선수의 훈련 과정을 지켜본 적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연습하는 모습은 차마 지켜보기 미안할 지경이었습니다. 제가 부모라면 당장 연습을 중단시키고 집으로 데려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운동선수의 훈련을 부모들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돌았을까요. #2. 수천번의 공격을 모두 완벽하게 방어하는 건 아닙니다. 반드시 실패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훈련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