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리콴유(李光耀, 84) 싱가포르 전 총리에 관한 기사를 보았다. 지금도 중국어 신문을 매일 15분씩 읽고 소리 내어 말하며 1주일에 한 번씩 교습을 받고 테이프로 듣기 훈련을 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그의 일상에 대한 충실함과 삶에의 열정 그리고 기회 창출에 대한 성실한 준비가 느껴졌다. 무엇이든 배워 두면 긴요하게 쓸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기회란 만들어진 곳으로 찾아다닌다. 오래 전 일이다. 무역 담당 직원이 퇴사하여 회사에서 사원 모집 광고를 냈다. 그런데 때마침 해외에서 전화가 걸려와 짧은 영어 실력을 가진 내가 응대를 하게 되었고, 그 건의 처리를 위해 이메일로 몇 차례에 걸쳐 의사소통을 해야 했다. 그 뒤로도 새로운 사원을 뽑기 전까지 몇 건의 진행을 맡아서 하자, 상부로부터 계속해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