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보안은 창과 방패의 끊임없는 싸움에 비유된다.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를 구분하는 근거는 무기의 소재가 청동에서 철로 질적 변화한 데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어떤 무기를 쓰느냐에 따라 부족 사회와 국가의 흥망이 결정되었다. 이처럼 무기의 경쟁력은 부족과 국가 간 전쟁의 승패와 직결되고 더 나아가 국가의 생존을 결정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각 국가에서는 최고급 두뇌를 무기의 연구 개발에 투입해 왔다. 현대 사회는 물리적 전쟁과 함께 사이버 전쟁이라는 새로운 전쟁 개념이 존재한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은 국가 차원의 방어 문제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극렬해지고 있다. 특히 공격을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이 커지면 커질수록 공격은 치밀해지고 그 범위가 확대된다. 필자는 얼마 전 10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