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장면에서 크게 마음이 뒤흔들려 본 적 있으세요? 영화나,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나 매체와는 상관없이 그냥 평범하게 슬픈 장면인데 나도 모르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 당황했던 기억이요. 이런 문제를 호소하는 칼럼을 읽고 '나도 그런데' 하며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나는 걸 보면, 이런 증상 때문에 난처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저에게는 그 장면이 아버지의 눈물입니다. 주인공 남자애가 너무 귀여워서 꽤 재미있게 본 라는 영화에서도 한번 눈물이 터져 옆에 사람 창피하게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압력을 느끼는 점을 압점, 고통을 느끼는 점을 통점이라고 하니 이건 눈물점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여기서 제 눈물점을 건드린 부분은 빌리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