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글 가운데서 몇 대목을 보내드립니다. 그녀는 평생동안 '죽음'의 문제를 연구해 온 사람입니다. 늘 분주하게 살아가면서 이따금 멈추어 서는 행위는 순간과 하루 그리고 생의 의미를 생각하도록 도와줍니다. 죽음을 직시하는 것은 곧바로 삶의 의미를 찾는 일입니다. 1. 인간은 다른 동물들이 지니지 못한 소중한 재산을 지니고 태어났다. 그것은 바로 선택의 자유다. 우리는 바람에 흩날리는 한 줌의 먼지가 아니다 우리 인간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이 만든 아름다운 눈송이와도 같다. 일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이 우주에 똑같은 눈송이는 하나도 없다. 인간은 저마다 다른 존재의 이유와 목적을 지니고 태어났고 살아있는 동안 많은 업적을 이루었건 그렇지 않건 결국엔 누구나 죽는다. 지상에서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