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술자리에서 후배가 물었다. "형,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이렇게 힘들게 사는거겠죠? 저 정말 일하기 싫어 죽겠어요." 국내 최고 대기업에 입사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한 후배의 입에서 나온 소리가 일하기 싫다니, 후배의 얘기를 한참 들어주다 난 그에게 이런 조언을 해 줬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옷이 무엇이라 생각해? 아르마니? 휴고보스? 내가 생각할 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옷은 사회적인 인지도나 브랜드가 아닌 내 몸에 잘 맞는 옷이야. 그 옷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옷이지. 직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나에게 맞는 일." 옷과 직업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하나, 사회가 인정하는 좋은 '브랜드'가 있다. 둘,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 한다. 셋, 소유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