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탁석산 씨가 흥미로운 책을 펴냈습니다. 한국인의 특성을 정리한 책인데 한국인의 특성으로 현세주의, 인생주의 그리고 실용주의를 들고 있습니다. 우선 현세주의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사후세계는 없다. 이 세계가 이 세상의 전부이다. 내세가 있다는 종교적 믿음이 위안을 줄지는 몰라도 삶의 양식을 바꾸지는 못했다. (편집자 주: 아마도 이 부분에 대해서 독실한 기독교인은 탁선산 씨와 다른 의견을 가질 것입니다.) 기독교가 지난 1세기 동안 한국에서 상당한 세를 불렸어도 과연 한국인의 삶의 양식을 바꾸었는가? 근본적인 변화는 서양의 삶의 양식을 따라간 것에서 비롯된 것이지 기독교 때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반론이 가능하다. 기독교는 그렇다고 쳐도 불교에서는 분명히 지옥을 상정하고 많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