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2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라

얼마 전 한 술자리에서 후배가 물었다. "형,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이렇게 힘들게 사는거겠죠? 저 정말 일하기 싫어 죽겠어요." 국내 최고 대기업에 입사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한 후배의 입에서 나온 소리가 일하기 싫다니, 후배의 얘기를 한참 들어주다 난 그에게 이런 조언을 해 줬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옷이 무엇이라 생각해? 아르마니? 휴고보스? 내가 생각할 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옷은 사회적인 인지도나 브랜드가 아닌 내 몸에 잘 맞는 옷이야. 그 옷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옷이지. 직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나에게 맞는 일." 옷과 직업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하나, 사회가 인정하는 좋은 '브랜드'가 있다. 둘,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 한다. 셋, 소유한 ..

Diary/Diary 2008.05.16

되돌아가거나 우회하거나 '마이 웨이'

사람들은 사회라는 새로운 세계로 처음 들어설 때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노크하게 된다. 기대감이 컷던 탓일까 아니면 긴장을 너무 한 탓인가! 어느새 사회라는 무리 속에 정체성을 잃은 채 기대감은 포기로 긴장감은 무기력함으로 변해 간다. 많은 사람들이 '난 남들과 다르게 살 거야'라고 외치지만 어쩔 수 없이 사회와 타협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 모두에게는 날마다 선택권이 주어진다. 직장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과 생각을 아프게 하지만 이 또한 나에게 주어진 선택을 어느 방향으로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 매일 매일 하지 않아도 될 상대와 경쟁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내 옆의 사람이 과연 내게 좋은 경쟁 상대인가를 먼저 점검해 볼..

Diary/Diary 2007.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