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4

경제 위기가 반복되는 이유

'오스트리안 학파'의 선명한 주장을 듣기는 싶지않습니다만, 찰스 고예트 씨는 쉽게 자신의 논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명한 상품투자가이자 방송을 진행자이기도 합니다. 대단히 멋진 책입니다. 1. 지배계층과 그들의 비공식적인 홍보 담당자들인 언론과 금융전문가들은 규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주택시장버블붕괴와 신용붕괴가 일어나 2008년 금융위기가 초래됐다고 주장한다. 2. 실상은 모든 비극적인 사건은 규제에서 비롯됐다. 금융 이외의 다른 부문에 대한 규제는 어떤 문제를 야기한다 해도 부작용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미국연방준비위원회(FRB)가 미치는 해악은 누구도 피할 수가 없다. FRB의 잘못된 판단은 경제의 모든 분야에 타격을 주는 동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주택담보대출 붕괴로 야기된 2007~200..

Diary/Diary 2011.05.16

국가 채무 위기(from 케네스 로고프 교수)

케네디 로고프 교수, (이제는 다르다) This time is different 800년 동안 66개국에서 일어난 호황과 불황 그리고 경제 위기를 분석한 책입니다. #1. 국가든 개인이든 은행이든 간에 부채 누적을 통한 과도한 외부 자본의 유입은 곧 금융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과다한 부채 자금의 유입은 때때로 경제 성장과 호황의 혜택보다 더욱 큰 체계적 위험을 불러온다. #2. 민간 부문에서 부채가 과다하게 차입될 경우, 주택과 주식의 가격은 장기적 균형안정 수준 이상으로 크게 부풀 것이며, 은행들은 자신들이 가진 생산능력보다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착각할 것이다. 특히 과도하게 차입한 부채는 신뢰의 위기를 가져오고 경제를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3. 부채의 ..

Diary/Diary 2011.01.17

불황과 호황, 제대로 보기

불황과 호황을 실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어려운 시간이 왔을 때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금융위기가 왔을 때 '자본주의가 끝났다'라고 할 정도로 소란을 피웠던 우리 사회를 생각하면 오늘 소개하는 글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1630년대 중반 네덜란드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대체로 합리적이고 독창적인데다 냉혹한 장사꾼 기질을 갖추고 있었지만, 튤립을 둘러싼 투기광풍에 너 나 할 것 없이 휘말려버리고 말았다. 그들은 귀족과 어부, 농부와 상인을 구분하지 않고 미친 듯이 튤립 알뿌리 투기에 나섰다. 당시 중앙유럽에서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튤립은 다채롭고 화려한 색깔에다 희소성이라는 가치가 더해져 순식간에 부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가격이 한번 치솟기..

Diary/Diary 2009.06.14

환율보호주의

'금융위기에 대한 이해2'를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신흥국가나 산유국들은 초과 저축에 힘을 모으는 것일까요? 왜, 신흥경제국들은 외환보유고를 높이는데 혈안일까요? 1. 경상수지의 현저한 흑자 전환은 투자 대비 초과 저축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해 왜 그러한 전환이 일어났는지 정책적인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개인들의 행동 변화에 따른 부산물일까 아니면 정책 결정의 결과일까? 그리고 정책 결정의 결과라면 어느 국가의 정책의 영향을 미칠 것일까? 2. 사실 그러한 전환은 대부분 각국 정부의 정책 결정에 따른 것이다. 그 결과 많은 신흥 경제국들이 초과 저축을 보유하게 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이러한 변화는 단지 자연적인 결과로 생긴 것이 아니다. 3. 폭넓게 말해서 아시아 ..

Diary/Diary 2009.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