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넘 심난하다. 어제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니 엄마가 오셔서 지후를 집에 데리고 왔더군. 시간이 11시인지라 우리 이뿐 지후는 자고 있었는데... 그런데 왜 이렇게 맘이 심난할까. 아니 심난이라기보단 얼마 전 나를 너무나 괴롭혔던 우울증이 다시 고개를 쳐든 것 같다. 어제밤엔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별의 별 생각을 다하고...ㅠㅠ 출근하기 전 엄마와 잠시 얘기를 나눴다. 집얘기. 지금 나 혼자 살고있는 이곳은 6월 중순경에 전세 계약이 끝난다. 엄마는 내가 태어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금도 엄마와 작은 누나가 잘 살고있는 이태원 나의 고향집을 파시고 내가 살고있는 낙성대로 오시기로 했다. 이유인 즉, 지후 어린이집이 여기에 있고 큰누나도 이 근처에 살고있기에... 낙성대로 오셔서 빌라 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