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자꾸 졸리네. 오늘은 헤드뱅잉하면서 존 거 있지?" 평소 잘 졸지 않던 친구가 날씨가 선선해서 딱 졸기 좋다며 날씨 탓을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바람이 부는 걸 보니 여름이 슬슬 물러나려나 봅니다. 아직 물놀이도 못했는데 여름이 벌써 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들면서도 시원한 바람과 푸른 하늘 그리고 울긋불긋 단풍을 볼 수 있는 가을을 생각하니 설레기도 합니다.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도 있지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처럼, 오늘의 어려움과 힘듦이 지나면 내일의 행복과 기쁨이 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