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낙성대를 나와 이태원에서 지낸 지가 나흘째가 되어간다. 처음 계획은 엄마와 작은누나가 살고 있는 이태원 집을 전세로 돌린 다음 두 분이 낙성대로 이사오시는게 계획이었는데... 나도 이번에 와서 그 계획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그런데 이번엔 작은누나가 태클을 건다. ㅠㅠ 자긴 이태원 떠나 낙성대로 가기 싫다고. 이 동네가 너무 좋아 그런 동네 가기 싫다고.. 이해간다. 이태원 참 좋지. 동네 조용하고 주변에 대사관이 많이 있으니 경찰들 동네에 쫙 깔렸지. 외국 거리를 보는 듯한 맛집들 하며... 그곳에 비해 낙성대역 주변은 머...그렇긴하지만 살아보면 오히려 이곳보다 더 좋은데... 나의 지금 상황이 누굴 설득하거나 그럴 상황이 아닌지라...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럼으로써 나의 계획은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