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13

혼자 울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손등에 뜨거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이젠 제법 산다는 것에 어울릴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어색한 걸 보면 살아감에 익숙한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모두들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나만은 어릴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만 같습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 가슴이 아직도 소년시절의 마음이 그대로 살아있나 봅니다. 나이 값을 해야하는데 이젠 제법 노숙해질 때가 됐는데 나는 아직도 더운 눈물이 남아 있어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2007/03/30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회연 - 다시 태어난다면 2007/03/27 - [자료 활용/좋은 생각] - 아름다운 당신께 바람의 속삭임을 전합니다 2007/03/05 -..

Diary/Diary 2007.04.01

에궁...

토요일 오후 8시 29분.... 이 시간쯤이면 지후랑 잼있게 논 것을 정리하고 씻고 책 읽은 다음에 잠을 재울 시간이다. 그러나 난 지금 이 시간에 이 글을 쓰고있다. 왜? 왜일까? 에궁... 울 지후가 갑자기 외할머니 보고싶다며 가버렸기에...ㅠㅠ 덕분에 난 눈에 습기가 가득찬 과정을 거치긴 했지만 우리 지후가 아빠 안구건조증을 도와주고자...ㅋㅋㅋ...효자네...ㅋㅋㅋ 정말 오늘은 지후랑 같이 있던 시간이 7시간 정도밖에 안되었네. 아침엔 내가 피곤해서 1시쯤 지후를 데리러 간다했고... 흠...지난 일 후회한들 뭐하겠지만 그 피곤함 때문에 울 지후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으니...나쁜 피로. 요즘 너무 너무 좋은 노래들이 많다. 지금 내 놋북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박중훈이 라디오 스타에서 부른 '비와 ..

Diary/Diary 2007.03.31

눈물이 나는 날에는...

나는 예전부터... 혼자 밥 먹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너무나 쓸쓸해 보이기에... 그러나... 그러나 나는 몇년 전부터 혼자 저녁을 먹는 일이 아주 많았다. 아니...대부분 혼자 저녁을 먹었었다... 오늘. 퇴근을 하고 집에오는데, 역시나 혼자 밥먹는 내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처량하고, 불쌍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에 오는길에 산오징어를 사기지고 와서 술을 마셨다. 왜냐고? 혼자 저녁을 먹는 모습보단 차라리... 차라리 혼자 집에서 술 먹는 내 모습이 좋을 것 같아서... 물론 집에와도 나 혼자밖에 없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싫기에... ... 지금은 혼자 소주 반병을 마시고, 설겆이 하고, 아침에 먹을 쌀 씻고 누워서 이 글을 적고 있다. 왠..

Diary/Diary 2007.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