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5

창의력을 기르려면 뭘 해야 하나요?

광고업계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 씨의 창조에 관한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안테나 하나 들여놓으시죠'라는 조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창의력을 기르려면 뭘 해야 하나요." 누구나 그것을 물어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한 사람에게 오늘 뭐 하기로 했는지 되묻습니다. 영화보기로 했다고 하면, 영화를 잘 보면 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집에 가서 미드 본다고 합니다. 그러면 미드 잘 보라고 합니다. 홍대 앞 클럽데이에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가서 잘 놀라고 합니다. #2. 이게 제 답입니다. 사실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 건 없습니다. 뭘 하든 안테나를 세우고 '잘 하면 됩니다.' #3. 안테나는 알랭..

Diary/Diary 2009.12.15

눈물점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장면에서 크게 마음이 뒤흔들려 본 적 있으세요? 영화나,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나 매체와는 상관없이 그냥 평범하게 슬픈 장면인데 나도 모르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 당황했던 기억이요. 이런 문제를 호소하는 칼럼을 읽고 '나도 그런데' 하며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나는 걸 보면, 이런 증상 때문에 난처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저에게는 그 장면이 아버지의 눈물입니다. 주인공 남자애가 너무 귀여워서 꽤 재미있게 본 라는 영화에서도 한번 눈물이 터져 옆에 사람 창피하게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압력을 느끼는 점을 압점, 고통을 느끼는 점을 통점이라고 하니 이건 눈물점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여기서 제 눈물점을 건드린 부분은 빌리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파..

Diary/Diary 2009.05.29

10편의 영화, 10명의 윌 스미스 - 2

(2005) 알렉스 히치는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뉴욕의 전설적인 데이트 코치. 짝사랑에 잠 못 이루거나 연애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을 구제해준 그에게 매혹적인 상속녀 알레그라에게 홀딱 반한 알버트가 찾아온다. 연애경험 전무, 몸꽝에 몸치인 알버트와 뉴욕 사교계의 여신으로 불리는 알레그라의 데이트는 누가 봐도 불가능. 이제 히치의 능수능란한 데이트 코치가 시작된다. 은밀하게 알버트의 데이트를 도와주던 히치는 알레그라의 행적을 쫓는 뉴욕 최고의 스캔들 전문기자 사라에게 반하게 된다. 자신만만하게 그녀에게 대쉬하지만 그동안 갈고 닦았던 세련된 센스는 다 어디 갔는지 완벽한 데이트는 커녕, 실수 투성이에 오히려 사라 앞에서 철저하게 망가지는 난감한 상황의 연..

Life/movie 2009.03.07

10편의 영화, 10명의 윌 스미스 - 1

10편의 영화, 10명의 윌 스미스. 윌 스미스는 배우, 제작자, 음악인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할리우드 팔방미인'이다. 많은 흥행영화를 제작, 출연하며 2008년 '퀴글리 출판사 선정 가장 흥행성 있는 배우 1위'로 선정된 윌 스미스. 그의 출연작 10편을 통해 영화 속 캐릭터로서의 매력을 파헤쳐본다. 그의 실제 모습과 가장 닮아있는 캐릭터는 무엇일까? * 자료_소니픽쳐스 구성_네이버 영화 (1998) 대학 동창과 우연히 마주친 이후 신진 변호사 로버트 딘의 생활이 갑자기 일그러진다. 신용카드마저 정지당한 이유는 그의 동창이 주고 간 비디오 디스켓 때문이었다. 그 안에는 국회의장의 살해 현장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배후에는 거대한 조직이 놓여 있었고, 정체불명의 사나이 브릴에 의지해 젊은 변호사는 사건..

Life/movie 2009.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