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후 30

태...권...도...1품 심사 받으러 국기원 방문기!

비가 많이 내리던 2011년 04월 30일. 내사랑 지후가 태권도 1품 심사를 받으러 국기원에 갔다. 나는 그 전날 3시 30분까지 오면 된다는 지후의 연락을 받고 "그래도 3시까진 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하철타고 가는 중간에 지후한테 전화와서 "아빠 어디야~ 왜 빨리 안와~ 빨리와~"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왜그러지? 뭔일있나" "긴장되서 그런가보다, 빨리가야겠다"라는 생각에 강남역에 내려 뒤엔 가방과 한 손엔 우산을 들고 옛기억을 더듬으며 국기원으로 뛰어갔다. 뛰어가면서 "거봐...차 안가져오길 잘했지. 차 가지고왔으면 지후가 빨리 오라고 했는데 더 늦을뻔 했잖아~ㅋ"라는 생각과 함께 국기원에 도착~! "내가 중학교때 이곳에 왔으니...세월 참 많이 흘렀다."라는 뇌리를 스쳐가는 기억을 ..

Diary/Diary 2011.05.02

두산베이스를 응원하다!!!

나는 남자이다. 내 아들 지후도 남자이다...ㅋㅋ 당연한 소릴 왜 하는지...ㅠㅠ 남자들에게 스포츠란 무엇일까? 아니 남자들만이 아니라...스포츠란 무엇일까? 난 야구보단 축구를 좋아하고, 농구보단 배구를 좋아한다. 당구나 스키와 같이 정적인(?) 스포츠는 성격이 급해서인지 딱 싫어하고, 못하지만 막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다치기도 많이 다쳤지만 그래도 뛰는게 좋다! 축구보단 야구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야구가 그리 싫거나 좋아하는 팀이 없거나 하지는 않다. 점심먹고 현택이와 함께 캐치볼을 할 정도로 은근히 관심도 많다! LG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부터 계속 한 팀만을 좋아했고, 또 작년부터는 야구에 대해 생각하는 횟수도, 일부러 기사를 찾는 횟수도 더 많아졌다. 이런 나에게 요 몇..

Diary/Diary 2011.03.05

크리스마스에는~

2010년 무척이나 추운 크리스마스! "왜 이렇게 날씨가 추운거야!" "정말 난 아프리카에서 살고 싶다니깐!!!" 이라고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나의 스포티지R에 시동을 켠 후 지후가 다니는 바이올린 학원에서 3시에 연주회를 하기에 우선은 지후 외할머니 댁으로 출발했다. 조그만하지만 깨끗하고 조용한 음악학원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배운지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지후는 첫 번째로 연주를 했다. 지후는 '나비야'랑 '주먹쥐고 손벽치고'를 연주했는데, 사람들 앞에서 떨지도 않고 바이올린 켜는 모습을 보니깐 흐뭇하다는 느낌보단 왠지 더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왜일까? ㅋㅋㅋ 모든 학생들의 연주가 끝난 후 다과를 갖는 시간이 있었다.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서인지 별로 땡기지도 않아 셋이 바로 용산으로 갔다. ..

Diary/Diary 2010.12.26

아반테와의 추억...스포티지R을 구입한 후...

2004년 1월이었던가? 지후 태어나고 차가 필요할 것 같아서 SK엔카 직거래를 통해 구입한 아반테XD GLS. 2000년식 01소2438번이란 번호를 달고 나한테 달려온 녀석이었다. 다른 남자들과 달리 차에 대해선 관심없는 내가 큰 고장없이 잘 타고다닐 정도로 참 기특한 녀석이었다. 이런 나의 첫 차 아반테가 오늘 중고로 팔렸다. 몇 일전 포스팅을 통해 신차 '스포티지R'을 예약한 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영업사원을 통해 목요일(2010년 12월 2일)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첨엔 영업사원을 통해 팔려고 했으나, '문부장님의 지인께 팔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연락하여 오늘...팔렸다. 아반테에 대한 기억이라면...(지금 순간 바로 기억나는 것이) 지후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집으..

Diary/Diary 2010.12.01

지후는 슛돌이~

음하하하 요 근래에 지후 몸이 좋지않아서 야외 활동을 자제했는데, 어젠 모처럼만에 몸도 좋아진 것 같고, 또한 무척이나 보고싶었던 나의 FC서울 경기가 열리기에 지후와 호빈을 데리고 상암월드컵경기장에 갔다. 2주 전에도 경기가 있었지만 지후가 아파서 집에서 TV로 봤던 슬픈 현실이...ㅠㅠ 오전에 공부를 마치고 오려했는데 수학문제 푸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12시30분에 출발했다. 원래는 12시쯤 출발하여 1층의 좋은 자리에서 보려했는데 말이쥐...ㅠㅠ 경기장에 도착하니 오늘도 역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우리의 FC서울! 북측 광장에서 이름모를(ㅠㅠ) 벤드의 공연과 함께 그 맞은편에선 공을 넣는 행사가 있었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어린이가 서있으니 그 줄을 무시하는 어른들... 참 어이가..

Diary/Diary 2010.11.01

망원 한강공원을 가다

8월 22일 지후와 호빈이와 친구 용진이와 함께 망원 한강공원에 가서 수영을 했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 '한강고수부지-망원'이라 알고 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망원한강공원이라는...ㅋㅋ 난 중이염때문에 근래에는 수영장 가본 적이 없다. 그러나 최근(08년) 수술 후 의사선생님께서 이젠 수영장을 가도 괜찮다는 말씀에 드디어 수영장을 방문. ㅋ 이것도 뭐 지후가 수영장 가자고 말을해서이지 안그랬으면 아직도??? 첨에 수영장 가자는 말을 듣고 참 난감했다. 어디를 가야하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말이다. 그러던찰나, 수영을 좋아하고, 즐겨하고, 잘하는 나의 친구 용진이가 생각나서 도움을 받으러 전화를 했다. 그러나 이게 왠 감사! 22일 시간이 된다고 같이 가자는 말에 어찌나 감동을 받았는지...ㅋㅋ 난 ..

Diary/Diary 2010.08.24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지후 물놀이편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올들어 서울이 가장 더운 날을(30.9도) 기록한 날이기도 했다. 5월 5일 어린이 날인가?지후와 투빈을 데리고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성남의 경기를 보러갔었는데,약 한달만에 다시 경기장을 찾았다.올 해에는 처음으로 시즌권을 끊어서 편하게 축구를 관람할 수 있는 아주 즐거운 해이기도 하다.(참고로 5월 5일 K리그 FC서울과 성남의 경기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한 날이다.60,747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관중이 성남을 찾았다는....ㅋㅋㅋ) 오늘은 K리그가 아니고(K리그는 6월 11일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으로 인해 휴식 중~) 컵대회이다.제주와 B조 순위를 다투고 있는데 5대 1이라는 대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였다. 음...컵대회이다 보니 관중이 많지 ..

Diary/Diary 2010.06.06

어린이날 기념...임진각을 가다...ㅋㅋ

어린이날 기념...ㅋㅋㅋ 지후와 예빈, 호빈, 나와 영민영과 함께 파주에 위치하고 있는 임진각 평화공원에 갔다. 이번에도 역시 영민형 동행. 영민이형 여친없다고 내가 너무 부려먹는건 아닌건지 모르겠다. 임진각을 가기로 결심한건 바로 그 전날... 철은이와 은주차장의 결혼식이 익산에서있어 장순이와 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장순이가 몇일 전 임진각을 다녀왔다면서 강추! 그래서 아이들데리고 가기로 결심! 지후와 투빈과 함께 2호선, 4호선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간다음, 역시나 늦은 영민형과 함류한 후 임진각행 기차를 2시쯤 탔다. 정말 오랜만에 타보는 기차. ㅋ 근데 뭐 지하철 1호선과 별반 다름이 없어 보였는데 틀린점이라곤 화장실이 있다는 것 정도? 1시간 20분을 타고가면 맨 마지막 정거장인 임진각에 도착한다..

Diary/Diary 2008.05.16

또 술을 마시다...

오늘... 퇴근 후 오랜만에 용진이와 낙성대서 참치와 함께 술을 마셨다. 낙성대... 항상 나의 주위를 맴도는 낙성대... 이곳에와서 좋은 기억이라곤 우리 지후가 태어났다는 것 밖에 없는데 잊을 수, 아니 떠날 수 없는 이곳 낙성대. 내일은 내가 아니 우리가 이혼 서류를 접수하는 날이다. 기분? 더럽다. 아니 지후때문에 넘 슬프다. 과연 이런 기분을 지후엄마라는 사람은 느낄까? 느끼겠지...그렇게라도 생각을 해야지... 이혼... 정말 이게 현실로 다가왔구나. 불쌍한 우리 지후. 너무나 정말 너무나 이뿐 우리 지후. 지후야... 정말 정말로 미안해. 이젠 이 아빠랑 정말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자꾸나. 아빤 지금 이 순간에도 너를 생각하면 눈물이난다. 앞으론 우리 지후 항상 웃을 수 있게 해줄께. 너의 그 ..

Diary/Diary 200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