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2

셰익스피어 인간학

현실 세계에 존재해야 하는 인간이 아니라 존재하는 인간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셰익스피어. 그의 작품 세계에서 명문장을 보세요. 1. 아무리 거친 폭풍이 부는 날이라도 시간은 흐른다-(맥베스) 세익스피어의 37편 연극 중에 악당을 주인공으로 한 것은 두 개 밖에 없다. (리처드 3세)와 (맥베스)이다. 불행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자는 죽을 때까지 그런 순간이 계속 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발 물러서 바라보면, 다시 행운을 향해 기어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보인다. 그것은 상대적인 견해이긴 하나, 셰익스피어가 여러 부문에서 반복해서 말하는 하나의 인생관이다. 2. 얼굴만 보고 사람의 속마음까지 알 도리는 없다.-(맥베스) 이 말은 국왕 던컨이 한 말로, 그는 온화하고 착실한 성격의 훌륭한 군주이다. 하지만 반..

Diary/Diary 2011.02.14

아름다운 당신의 사랑이 흔들릴 때

사랑은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또한 사랑은 설렘과도 같은 흔들림이라는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있어요. 때로는 꽃이파리의 잔잔한 흔들림으로 다가서고 때로는 거친 파도 같은 뒤엉킴으로 내 모든 것을 흔들어대는 설렘과 흔들림이 사랑의 기본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그대 손짓 하나에 풀잎을 스치는 실바람처럼 설레고 그대 눈짓 하나로 강물 위를 떠도는 저녁바람 같은 떨림이다가 그대 말 한 마디로 인하여 폭풍처럼 으스러지기도 하는 사랑은 흔들림인 거죠. 늘 처음처럼 설레는 것은 아니지만 열정으로 매순간 흔들리는 것도 물론 아니지만 잔잔할 때도 흔들림 아쉬운 여운을 남기며 잦아들 때도 흔들림...

Diary/Diary 2007.08.17